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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외국계’ 거부감 극복 나선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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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17 23:41

철저한 여신관리로 정부 지원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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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이 내년까지 IT분야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3조원의 풋백옵션 정산 등 제일은행 매각에 따른 국민적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 잔여 부실여신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정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방침을 확정했다.

제일은행은 우선 내년까지 차세대시스템, 인터넷뱅킹, CRM 및 콜센터 등 IT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조직·지점 개편과 각종 선진 경영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3조원의 풋백옵션 정산 등에 따른 국민적 거부감을 극복하는 것이 토착화와 향후 성공 여부의 관건이라고 판단, 앞으로 조직개편과 영업전략을 펼쳐 나감에 있어 외부 고객들과 내부 직원들에 대한 사전·사후 설득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말 기준 잔여 풋백옵션 정산 대상 여신 11조원중 이번에 정산한 3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8조원에 대해서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추가적인 대규모 풋백 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풋백옵션에 대한 한국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제일은행 경영진의 판단이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도 80년대 말 MGM사등 유수의 기업이 일본에 매각될 때 국민적 거부감이 상당했다”며 “제일은행도 한국에서 역사가 오래된 대표성을 지니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인들이 갖는 거부감을 뉴브리지가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규모 풋백옵션이 추가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한국정부와 뉴브리지 제일은행에 모두 좋을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은행은 3개 지점에서 시범 실시해온 점포 레이아웃 개편안도 확정, 캐셔, ATM, VIP실을 제외한 점포 전공간을 직원과 고객이 밀접하게 대면할 수 있도록 오픈공간으로 재편한다.

한편 이번 제일은행 이사회에는 이사회 의장겸 뉴브리지캐피탈 상임고문인 로버트 바넘과 뉴브리지 아시아 공동 회장 리차드 블룸을 비롯 국내외 비상임이사 15명이 모두 참석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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