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기행장은 수출입은행이 위탁 관리하는 경협기금등을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할 때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 금융기관 선정과 거래에서 투명성을 높였으며 내부적으로는 해외 근무직원 선정 기준을 마련해 철저하게 이를 지키는 등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로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있다.
이를 통해 외부 청탁을 원천적으로 배격해 은행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시켰다는 지적이다.
수은자금의 경우 ‘국내적격금융기관 등급기준’의 종합평가등급이 A~C급인 은행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등급 40%, 자기자본규모 20%, 중소기업대출 20% 등을 평가함으로써 예치은행 선정에 잡음을 없앴다.
경협기금의 경우도 중소기업자금, 농업자금, 근로자생활안정자금을 주로 지원하는 은행중 종합평가등급이 A~C급인 은행을 선정해 운용하고 있다.
해외근무직원을 선정할 때도 근무성적 35%, 외국어 25% 등을 평가해 결정함으로써 학연, 지연 위주 선정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또 양행장은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해외건설공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외화가득률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지원대상 범위도 확대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출입은행이 제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수출입 정책금융과 상업금융의 연계 강화를 위해 기존 직접 금융 외에 보증확대 등 간접 지원수단을 확대함으로써 대외거래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