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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한중株 매각 “올해 대규모 적자”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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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13 12:54

15.7% 보유 외환銀도 매각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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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한중과 포철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산업은행이 당초 세웠던 올 순익목표를 포기하고 대규모 적자를 어떻게 보전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산은은 당초 올해 당기순익 목표를 지난해 보다 1000억원 정도 많은 3000억~4000억원으로 잡았으나 한중 지분 43.8%의 매각에 따라 5000억원이 넘는 매각손이 발생해 수천억원의 적자가 불 보듯 뻔하게 됐다.

현재 한중 민영화는 GE와 웨스팅하우스와의 전략적 제휴 협상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주당 액면가인 5000원에 25%의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시상장을 통한 기업공개에 따라 나머지 24%가 일반인에게 매각되면 주당 17000원에 한중 주식을 갖고 있는 산은의 손실은 무려 5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한중주식 15.7%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도 거액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는 주식 매각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산자부 관계자는 “한중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 외환은행 한국전력간에는 주식 매각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정부계획에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식 매각 불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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