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8일 오후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새한그룹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새한과 ㈜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과 관련된 안건 7건을 상정, 표결에 부쳤으나 ㈜새한의 사업부 분사 안건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6건은 부결시켰다.
㈜새한의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는 전체 채권금융기관 37개중 27개가, ㈜새한미디어의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는 전체 24개중 22개가 각각 참석했다.
㈜새한의 경우 기존채권 금융조건 완화안건은 찬성률이 36.65%, 채권 4천억원의 출자전환 34.35%, 경영지배구조개선안이 73.45%를 각각 기록, 부결됐고 통합설립을 위한 원면.원사 사업부 매각안만이 85.38%로 유일하게 통과됐다.
㈜새한미디어는 기존채권 금융조건 완화건이 62.61%, 채권 800억원의 출자전환, 경영지배구조개선안이로 모두 부결됐다.
이에따라 채권단은 오는 19일 전에 제2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부결된 6개 안건을 놓고 논의한뒤 통과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