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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무한기술투자 지분 매각설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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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7 08:01

무한 재무감사 실시...메디슨측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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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의 한컴지분 매각에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무한기술투자 지분(19%) 매각설이 대두되고 있다. 메디슨이 투자기업들의 지분을 매각 할 것이라는 관측은 방만한 투자 에 따른 자금 부담과 지난 6월 신용평가 투기 등급이후 주가급락, 유동성 악화등으로 불거져 나왔다.

실제로 지난 6월 이민화 회장은 보유중인 상장사 주식중 1500억원 어치를 하반기중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일들이 잇달으고 있다. 무한기술투자는 이번주부터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는 무한기술투자 지분이 대주주 보호예수기관이 끝나는 다음달 14일부터 매각할 수 있어 사전 기업실사 작업일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메디슨이 투자기업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는 힘들것이라는 지적이 업계에 분분하다.

최근 거의 실무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진 메디슨의 한컴지분 e삼성매각설도 이러한 유동자금 확보 차원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메디슨측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어 의문만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무한기술투자는 이번 경영실사가 재무 등 지난 4년 동안의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창투사 관련법에 맞춰 실시하는 경영진단 차원이라고 말할 뿐 매각에 관련해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한 기술투자 실사를 두고 최근 국내 자본 경색으로 인한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사전조치라고 보기도 한다.

무한기술투자가 상반기에 순이익 450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 창투사 중 조합 운영의 수나 규모가 가장 크지만 개인 투자가와 대형 금융기관들의 자금줄이 막혀 조합 결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무한 기술투자는 한컴에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메디슨의 한컴 지분매각과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무한기술투자는 메디슨의 연방체제에서 완전히 독립하게 된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광고마케팅과 재무 컨설팅을 통해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무한기술투자는 서두인칩, 세원텔레콤, 와이드텔레콤 등의 주식매각과 주식평가이익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고 코스닥 등록 창투사들 중 ROE 65.6%, ROA 66.0%, ROI 52.5%의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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