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투신업계는 서울보증에 공문을 보내 오는 8일까지 대우보증채 처리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명이 없을 경우 법적 조치를 통해 대우관련 채권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투신사들은 지난 2월 서울보증과 대우 주력사에 대한 워크아웃 처리와 관련 최종 합의를 봤으나 서울보증이 원리금 대지급을 지연시키면서 일반 워크아웃 기업들도 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과 같은 조건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마찰을 빚어 왔다.
이에 대해 투신사들은 지난 2월 합의에서 대우 계열사들이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대신 무조건 서울보증이 원리금을 지급하기로 약속을 했으면서도 이제 와서 일반 워크아웃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을 요구하면서 원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투신사들은 지난달 28일 최종 부도 처리된 우방에 대해서도 현재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150억원의 보증채를 지급해야 하며 그동안 이자가 지급되지 못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