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채권거래의 실종으로 투기등급 채권의 거래가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량한 회사임에도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투기등급채만을 전문적으로 거래할수 있는 관련 시장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는 큰 반면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하이일드펀드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해당 회사의 사업성을 감안한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운용중인 하이일드펀드는 수익률은 낮은 대신 위험이 높고 수익률이 높은 투기등급 이하의 채권을 편입해도 수익률이 낮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기등급채의 거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30~40%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해당 기업들이 낮은 금리를 제시해서는 채권시장 마비 현상을 해소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정크본드펀드를 만들어 수익률을 보다 높게 제시하고 순차적으로 허용해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 투기등급채 거래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운용사의 노하우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편입에 제한을 두지 말고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투기등급채를 편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