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29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외환, 조흥, 평화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시키지 못한 광주, 제주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영개선계획안 제출대상 은행은 오는 31일 금감위 임시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데 금감원은 이들 6개 은행을 안으로 올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지난 5일 6월말 현재 BIS비율 일제히 보고한 뒤 7일부터 약 1주일간 적정성 여부의 현장조사를 거쳐 경영개선계획안 제출대상 은행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경영개선계획안 제출대상으로 사실상 압축된 6개 은행 가운데 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은 잠재손실 반영시 BIS비율이 8%를 밑돌고 외환, 조흥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은행이라는 점이 이유가 됐다.
금감원은 제일, 서울은행의 경우 이미 감독당국과 이행각서(MOU)를 체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추가로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토록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대상 은행에서 제외시켰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