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이날 외국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11개 기관 6개 컨소시엄이 응찰, 최고가격을 써낸 미국계 금융기관 암레스코-살로먼스미스바니 컨소시엄에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내놓은 부실채권은 당초 7천409억원 어치였으나 나머지 2천607억원 어치에 대해서는 입찰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각하지 않았다.이번에 입찰된 부실채권은 법정관리나 화의채권, 일반 정리대상 여신 등이다.
그동안 은행권에서는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자와 1대 1로 접촉, 조건을 협의한 뒤 수의계약을 맺어왔으나 외환은행은 투명성을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해 평균 낙찰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