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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상표 출원 크게 늘었다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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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9 17:02

7월까지 570건...지난해의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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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상표 출원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닷컴 상표 출원이 570건에 이르러 지난해 230건의 2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interpark.com, 016.com, naver.com 등과 같이 기존 상표에 닷컴을 결합하여 출처를 표시하는 표장이 가장 많으며 DontWorry.com, Ssada.com, Alibaba.com 등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상표들도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닷컴 상표 출원 급증의 이유로 특허청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발달을 들었다. 온라인 상에서 도메인 네임 자체가 마케팅의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Amazon.com, Yahoo.com, ebay.com 등 저명한 인터넷도메인이 기업명칭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닷컴 상표 출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닷컴표장의 상표등록이 불허되는 사례도 많아졌다. 특허청의 심사를 마친 99년 닷컴상표 출원분 142건 중 상표등록을 받을 수 있는 상표가 64건인 반면 등록받을 수 없는 상표가 76건으로 나타났다.

등록 부적격 사유로는 best.com과 같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용도 등을 직접적으로 표시하거나 i.com, e.com 등과 같이 매우 간단하여 독점적인 권리부여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38.2%로 가장 많았다. 또한 타인이 미리 등록한 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우가 31.6%, 출원서상에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재를 잘못하여 부등록된 경우가 30.2%로 각각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닷컴이 인터넷 주소를 나타내는 용어로 다수인이 널리 사용하고 있어 독점적인 권리 부분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닷컴 이외에 식별력 있는 다른 표장이 결합돼야만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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