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감위는 연말 구조개혁기획단 해체에 대비, 일부 업무를 정규조직에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구조조정은 감독법규관의 통제를 받는 구조개혁기획단 은행팀에서 수행하고 증권, 투신, 종금 등 제2금융권 구조조정과 직접금융 시장 감독은 구조개혁기획단에서 감독법규관실로 완전 이관됐다.
구조개혁기획단의 제2금융권팀은 금고, 신협, 리스 구조조정만 담당하며 감독법규관의 통제를 받게 된다. 반면 보험은 감독법규관실로 이관됐다.
또 기획행정실장이 대변인을 겸임하며, 해체까지 남은 4개월간 신속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구조개혁기획단 기업구조조정정책팀장을 배치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불분명했던 권한과 책임소재를 명확히하고 구조개혁기획단 해체에 대비, 일부 업무를 정규조직으로 이관하며 구조조정 정책기능을 보강하는 3대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에서는 국장급으로 강권석 감독법규관과 이우철 기획행정실장이 자리를 맞바꿨다.
강권석 신임 기획행정실장이 대변인을 겸하게 됨에 따라 김영재 전 대변인은 금감원 부원장보직만 수행하게 됐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