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産銀 엄총재 업무장악 나섰다

송훈정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8-27 23:49

부서별 업무보고 1주일만에 끝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산업은행 엄낙용총재<사진>가 각 부서 업무보고를 초고속으로 1주일 만에 끝내는 등 업무장악에 본격 나섰다. 또 엄총재는 대출을 떼먹은 악덕기업주에 대한 강경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엄총재는 지난 19일부터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해 하루에 2~3개 본부씩 강행군해 26일까지 업무보고를 끝냈다.

엄총재는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해당 부서를 순회하며 전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근황을 물어보는 등 인사를 나눠 젊은 총재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

한편 엄총재는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부실기업주 처벌과 여신 회수를 강화하도록 실무자들에게 거듭 지시해 앞으로 산업은행의 대출을 떼먹은 기업주들은 상당히 조심해야 할 전망이다.

엄총재는 “여신 승인권자와 사후관리 책임자간에 시간적으로 갭이 있어 여신에 부실이 발생하는 등 관리가 소홀해 질 수 있다”며 책임있는 여신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엄총재는 “돈을 떼먹은 악덕 기업주들은 앞으로 민사소송을 해서라도 여신을 회수해야 한다”고 말해 관련부서를 긴장케 하고 있다.

이러한 엄총재의 발언에 대해 산은 관계자들은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신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원론적인 지시인지, 정말로 악덕기업주를 고발해서라도 여신회수에 나서라는 것인지 무언가 대책을 수립해야 하지 않느냐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악덕기업주로부터 여신을 회수하려면 금융기관과의 공조와 정부의 적절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총재의 원칙과 정의는 이해가 가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