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은행은 1조3172억원 규모의 전북 도금고 은행으로 선정돼 지난 1954년 이후 46년만에 전북 도금고 은행이 전북은행으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의 도금고는 일반회계 9948억원, 특별회계 3224억원 등 총 1조3172억원 규모로 그동안 제일은행과 농협에서 도금고 역할을 해왔다.
전북은행은 이번 도금고 선정을 계기로 지역경제와 지역금융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특화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전북은행은 안정성과 수익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 종합배점 91.63점으로 농협 79.70, 제일은행 74.27점에 비해 월등한 차이로 도금고를 유치했다. 박찬문 행장은 “도금고 자금을 지역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에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며 “지역 가계자금지원을 보다 확대해 지역주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