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채권연구원의 임원진의 진용을 채권평가 운용평가 등과 관련된 인물들로 새로 짰으며 자본금 3~40억원 규모로 사무수탁사를 설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사무수탁사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시장 초기인데다 현재 뮤추얼펀드만 펀드계리업무를 아웃소싱 하게 돼 있어 향후 계약형 수익증권까지 사무수탁업무에 포함될 경우 상당한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금감원에서도 수익증권의 펀드평가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처리업무의 외부위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 빠른 시일내에 수익증권 회계업무의 외부위탁을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의 관계자는 “계약형과 회사형이 합쳐질 경우 투신시장의 규모는 지금보다 두배는 더 커질 공산이 크다”고 말하면서 “사무수탁사의 보수율이 펀드자산의 0.05%로 만만치 않은 수수료 수입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일부에서 사무수탁사 난립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업체들이 아직 등록도 안한 상황이고 오히려 업체들이 많이 생기면 펀드계리업무에 대한 투명성도 높아지고 경쟁이 유발돼 자연스럽게 업계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수 있어 현 단계에서 난립에 따른 우려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주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 사무수탁사는 한빛은행이 인수한 리젠코리아와 에이브레인 외환은행 에이엠텍 코리아 아이타스 팀스코리아 등 6개사에 달한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