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銀 ‘30만원짜리 CD기’ 돌풍 예감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16 22:50

화폐인식 기능 없애 비용 200배이상 절감

주택은행이 지난 1일부터 전국의 현대주유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핸디서비스’에 투입된 소형단말기 가격이 대당 30만원에 불과하면서 기능면에서는 기존 CD기등 자동화기기와 거의 동일해 이 서비스 도입에 따른 시장파급 효과에 업계 관계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은행들이 인력 절감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설치를 확대해 온 ATM기의 대당 가격이 3500만원 정도이고 일반 CD기는 1000만원 정도인 반면, 핸디서비스 소형 단말기는 대당 30만원에 불과, 기계가격면에서 120배 정도 차이가 난다. 게다가 ATM, CD기의 연간 관리비가 대당 1500만원이나 더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은행의 핸디서비스의 설치 및 운영비용은 기존 기계보다 무려 수백배 싸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서비스면에서도 핸디서비스 기계는 기존의 자동화기기와 거의 동일하다. 기존의 CD 및 ATM기처럼 고객들은 현금 인출 및 계좌이체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은행이 이같이 파격적으로 싼 비용으로 기존 자동화기기와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기존의 자동화기기 사업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사업을 시작한 데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주택은행은 기존의 자동화기기가 복잡한 화폐인식 기능때문에 비싼 점을 감안, 이 기능을 제외한 기계를 도입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주택은행의 핸디서비스는 고객이 기계에서 거래전표를 받아 이를 주유소에서 현금과 교환하는 방식을 채택, 기계가 화폐인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결국 기계는 고객의 통장과 은행의 결제시스템을 연결, 자금거래시 결제만을 담당하지만 고객은 기존 자동화기기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유소와 같이 영업상 현금이 많이 들어오는 업체는 매일 은행에 현금을 예금해야 하고 야간에는 현금을 자체 금고에 보관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로 오히려 이러한 불편을 덜게 돼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큰 것도 핸디서비스의 장점으로 분석되고있다.

주택은행은 연말까지 전국의 현대주유소 2500여개에 핸디서비스 기계를 설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약국 편의점 등과 같이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지내는 업소에도 기계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고객들은 간단한 자금거래를 위해 은행에 갈 필요가 전혀 없게 됐다.

주택은행은 이번 핸디서비스 사업을 은행의 비핵심역량 부분의 아웃소싱 또는 분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주택은행 김영일 부행장은 “핸디서비스는 기존의 CD기등 자동화기기의 고비용 단점을 극복하고 제휴업체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는 상호작용으로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은행산업 판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으로는 인터넷뱅킹보다도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