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한빛증권 등 몇몇 증권사들이 인터넷 음성메세지 솔루션 도입을 검토중이거나 작업을 진행중이다.
인터넷 음성메세징 서비스가 증권업계에 이처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동영상서비스와는 달리 제작비용과 시간이 절약되고 다른 전산시스템에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음성메세징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증권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고 영상파일보다 용량이 적어 고객서비스를 위한 이용범위가 넓다.
이미 LG증권은 지난 7일 IFLG.COM을 오픈하면서 국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이 솔루션을 도입, 인터넷 음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벤트 행사로도 인터넷 음성메세징 서비스를 활용해 그 이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빛증권도 22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빛증권은 시황 메뉴안내뿐만 아니라 E메일에도 이 솔루션을 이용해 한 차원 높은 E메일링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 동영상서비스는 기술적으로 고객들 이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몇몇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다”며 “인터넷 음성메세징 서비스 도입으로 이같은 고객들의 차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증권과 한빛증권에 인터넷 음성메세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메시지베이 아시아(Messagebay Asia)는 증권을 시작으로 은행 보험 등 전금융권으로 사이트를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