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매월 1회 전산 책임자들이 모여 공동투자에 관한 실무 회의를 갖고 지방은행장 회의에서 전산공동투자에 관한 협조 및 의견을 조율하기로 결정해 지방은행간 전산공조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6개 지방은행 전산관련 책임자들은 대구은행에서 모여 앞으로 지방은행 백업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실현 가능한 전산시스템 정보부터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지방은행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같은 큰 프로젝트는 앞으로 공동 추진해 투자의 효율성과 비용부담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지방은행들은 지금까지 IBM이나 삼성SDS 등에 백업센터 대용의 시스템 사용 계약을 맺어 비용을 지불하면서 개별적으로 백업센터를 구축한다는 꿈을 키워 왔다.
그러나 백업센터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에 공동 구축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대구은행 조성태 IT본부장은 “공동의 백업센터가 구축되면 최소 인력과 비용으로 운영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백업센터가 유휴시설이 되지 않도록 용역센터화해서 각 은행의 전산업무를 보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