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텔은 이메디피아와 의료처방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11억7천만원 상당의 웹 지리정보시스템(GIS)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는 한편 이메디피아에 13억5000만원을 출자,이메디피아 주식 1만3500주(1.9%)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이메디피아(액면가 5000원)는 액면가의 20배인 주당 10만원에 넥스텔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의료처방시스템은 병원과 약국 의료제조업체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병원의 처방전을 신속하게 약국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넥스텔은 내년 2월까지 이 시스템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넥스텔의 웹 GIS 기술이 접목돼 병원을 찾아온 환자가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약국을 전자지도로 검색하고 약국에 처방약 유무와 조제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또 병원과 약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하나로 묶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의약품 조제에서 결제까지 모든 업무를 전자 거래할 수 있다.
이메디피아는 가천의대 길병원 등 6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의료 전문 전자상거래업체로 종합병원과 의료유관단체간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