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회장들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총수들은 모두 연초대비 평가손을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718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평가손이 많은 총수는 현대의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으로 152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어 현대의 정주영 전 명예회장(1350억원), 삼성의 이건희회장(1025억원), 현대의 정몽구회장(820억원), LG의 구본무닫기


금호의 박정구회장과 롯데의 신격호회장은 평가손이 25억원과 42억원으로 10대 그룹 회장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룹별 주가 등락율은 한화그룹이 55.93%나 하락, 연초에 비해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한진(46.84%), 금호(45.11%), LG그룹(42.06%) 등 순이었다. 현대그룹은 연초 대비 주가하락률이 40.45%였으며 주가하락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롯데그룹으로 17.86% 하락에 그쳤다.
시가총액 감소율로는 LG가 60.9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화(54.50%), 쌍용(39.13%), 한진(38.81%), 롯데(37.41%) 등이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