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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행, 잠재부실 감안하면 1조원 적자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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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10 15:13

상반기, 17개 은행중 8개 은행만이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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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일반은행이 올 상반기 중 9252억원의 흑자 시현에도 불구 연말까지 쌓아야 될 대손충당금을 6월말에 전액 적립했을 경우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택 국민 신한은행 등이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한 후에도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반면 서울 한빛은행 등은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7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산단위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총자산당기순이익률(ROA)은 올 상반기 0.38%로 IMF체제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은행별로는 주택(1.45%) 신한(1.07%) 국민(0.64%) 등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0년 상반기 일반은행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택 국민 등 8개 은행은 연말까지 쌓아야 할 잠재손실 대손충당금을 모두 쌓은 상태에서도 흑자를 냈다. 은행별로는 주택이 3752억원, 국민 2287억원, 신한 2262억원, 제일 1427억원, 하나 912억원, 조흥 528억원, 한미 132억원, 부산 27억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외환, 대구 등 3개 은행은 잠재손실을 일부 반영했을 때는 흑자였지만 6월말에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했을 때는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잠재손실 일부반영시 서울은 303억원, 외환은 515억원, 대구는 57억원의 흑자였지만 전액 반영시 서울 -7174억원, 외환 -2541억원, 대구 -565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였다.



잠재손실을 일부만 반영했을 때도 적자를 보인 은행은 광주(-1154억원) 한빛(-929억원) 경남(-317억원) 평화(-250억원) 제주(-176억원) 전북(-124억원) 등 6개 은행이었다.

이들 은행의 경우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했을 경우 적자규모는 한빛이 -7104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광주 –1928억원, 평화 –1107억원, 경남 –598억원, 제주 –480억원, 전북 –175억원 등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17개 일반은행 전체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81억원 늘어난 9252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앞으로 워크아웃 업체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손실을 상반기에 전액 반영했다고 가정할 경우 은행들의 당기손익은 1조3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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