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개혁 시급성 보여주는 영업실적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10 12:22

국내은행의 영업실적이 과거에 비해 호전되고는 있으나 잠재손실을 반영할 경우 여전히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지방은행의 경우 영업여건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잠재부실 털어낸 영업실적=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할 경우 한빛.평화.광주.경남.제주.전북.서울.외환.대구은행 등 9개 은행이 올 상반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냈다.

잠재손실을 반영하지않을 경우 한빛은행과 평화은행의 적자폭은 각 929억원과 250억원 이었으며 서울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303억원과 51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적자폭은 한빛은행 7천104억원, 서울은행 7천174억원, 외환은행 2천541억원, 평화은행 1천107억원으로 나왔다.

지방은행은 잠재손실을 반영하지않을 경우 부산은행(57억원)과 대구은행(27억원)이 흑자를 냈으며 잠재손실을 반영하면 부산은행만 흑자였을 뿐 나머지 대구.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은 모두 적자였다.

국민.주택.신한 등 3개 우량은행은 2천억∼3천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호조를 보였으며 하나은행과 한미은행도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하고 각 912억원과 132억원의 흑자를 냈다.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른 대손충당금은 연말까지 100% 반영하기로 한 데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업체에 대한 대손충당금도 당초 연말까지 적립금의 50%를 쌓도록 한 만큼 이를 한꺼번에 반영한 것은 공식 영업실적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잠재손실을 감안하지 않은 영업실적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총자산에 대한 당기순익률(ROA)도 은행간 편차가 컸다.

우량은행인 주택은행과 신한은행은 1.45%와 1.07%, 제일은행은 1.0%로 선진국 우량은행수준(1∼1.5%)에 다다랐다. 국민은행(0.64%)과 하나은행(0.49%)도 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다른 은행들은 0.1∼0.2%대였으며 평화.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은 마이너스였다.

◇시급한 은행 구조조정=잠재부실을 감안한 상반기 영업실적은 2차 은행구조조정을 미적거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중은행 가운데는 한빛은행과 외환.서울.평화은행, 지방은행중에는 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의 영업력 제고를 위한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의 자금시장 불안을 감안할 때 당기순익이 흑자로 돌아선 은행들도 대우를 비롯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정상기업으로 분류돼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도 많다.

은행이 조기에 건정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자금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기업 신용경색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도 연내 은행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밀어붙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주중 은행들이 제출한 잠재손실을 반영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한 뒤 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은행경영평가위원회가 계획의 실현가능성을 평가해 금융지주회사편입 은행을 가리기로 했다. 10월 중순쯤이면 은행 구조조정의 윤곽이 나온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동참하는 부실은행이나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지주회사방식의 강제 짝짓기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공적자금 투입도 이뤄진다.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