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공사가 정리한 부실채권 규모는 8조4558억원으로 하반기에는 이보다 1조2000억원이 증가한 9조6862억원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산관리공사가 정리할 부실채권 규모는 총 18조1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특별채권이 국제입찰에서 높은 가격에 매각되고 있고 CRC(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매각이 하반기에 8000억원 책정됐기 때문이다.
또한 자산관리공사가 발행하는 ABS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 매각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공사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자산관리공사는 16조3024억원을 정리해 9조6547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