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시장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9.96달러를기록, 전날보다 84센트 상승했다.
런던석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50달러에 거래돼 전날대비 88센트 급등했다.
주말인 지난 4일 배럴당 27.35달러로 껑충 뛰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7일엔 배럴당 26.61달러로 내렸다고 빈에 있는 OPEC사무국이 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공급량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줄어 미국의 원유 재고 수준이 24년만에 최저선으로 떨어졌다는 API의 발표에 따라 유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API는 지난주 원유 공급량이 전주에 비해 210만배럴 감소한 2억8천260만배럴에 그쳤다고 발표, 올 겨울 난방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당초 이번주 원유 공급량이 200만-290만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걸프연안 지역으로부터의 선적이 줄어 전반적인 공급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