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BSC를 구축중인 조흥은행과 대우증권 외에 지방은행들과 일부보험사들이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선진금융기관에서 채용하고 있는 경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감안한 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DW구축이 한창인 보험사들의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BSC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BSC는 전략 수립과 운영 및 수익성 등을 비교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재무적측면에서 결과중심으로 사업가치를 측정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고객 내부프로세스 재무적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과정중심의 관리 지표를 수립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BSC를 도입하면 전략 수행과정에서 그때 그때 문제점을 보완해 결과적으로 수익성과 원가 관리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조흥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BSC 정식 적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 BSC를 구축하기 시작한 조흥은행은 당초 올해 7월 1일부터 정식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사업부 조직 개편으로 인해 수정된 전략이 많아 적용 계획이 늦춰졌다.
조흥은행은 BSC를 DW와 연동해 수익성과 원가 관리에 입각한 DB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