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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재벌매출 내부거래비중 39%..결합재무제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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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01 14:42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못하는 재벌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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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LG.SK등 4대 재벌의 총 매출중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9.2%(작년말기준)로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6개 그룹 가운데 순수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못하는 그룹이 현대를 비롯, 8개나 돼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채비율과 함께 기업 안정성의 지표가 되고 있는 유동비율(1년내 만기도래하는 부채 상환압력이 일시에 몰릴 경우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비율)은 삼성과 동부가 가장 안정적이었으며 4대 그룹중에서는 현대가, 4대 이하 재벌중에서는 한화.쌍용.한솔.새한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감독원은 1일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6개 기업집단(그룹)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결합재무제표(작년말기준)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의 총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9.2%로 4대 이하 16대 그룹의 13.4%에 비해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룹별 내부거래 비중은 현대가 38.1%, 삼성이 41.7%, LG가 38%, SK가 36.1%였으며 4대 이하 그룹중에서는 한솔(25.2%)과 새한(23.8%)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집단의 금융비용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기준:`1`을 상회해야 양호)이 `1`에 미달하는 재벌은 현대(0.91)를 비롯해 한진(0.78), 쌍용(0.28), 한솔(0.38), 두산(0.90), 코오롱(-0.53), 새한(0.41), 한라(-0.08), 강원산업(-0.06) 등 8개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그룹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에 미달하는 것은 기업이 주된 영업활동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이들 기업의 수익성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성의 지표인 부채비율(금융업제외)은 4대그룹이 평균 225.41%, 4대 이하 16대그룹이 225.60%로 정부의 가이드라인(200%)에 비해 다소 높았다.

또다른 안정성지표인 유동비율은 삼성이 148.17%, 동부가 160.28%, 코오롱이 112.12%, 동양이 101.28%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6개 그룹 평균(95.12%)을 상회한 반면 한화(46.81%), 새한(69.96%),현대(70.55%), 쌍용(70.86%), 한솔(77.87%) 등은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유동비율이 100%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경우 기업의 안정성이 아주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의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삼성(10.35%), 두산(10.78%),한화(8.07%),동부(6.68%), SK(6.20%) 등이 양호한 반면 코오롱(-3.14%), 한라(-0.51%),쌍용(1.99%), 새한(4.58%), 현대(5.03%)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영업이익률은 롯데(-12.7%)와 코오롱(-6.3%),한솔(-2.8%),한화(0.5%), 두산(0.8%)이 낮았다.

금감원은 결합재무제표상 부채규모가 매출액을 초과하거나 부채비율이 연결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경우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9월 이후 표본선정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특별감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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