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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영업 올들어 적자로 반전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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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6 10:54

보험영업 악화에 투자이익도 흑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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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의 보험영업 적자폭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투자영업이익도 적자로 반전된 결과 총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화재를 제외한 10개사가 당기손익에서 적자를 내는 등 올 회계연도 들어 손보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0사업연도 들어 5월말까지 두달동안 11개 손보사들은 총 168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274억원 흑자보다 무려 2.7배나 악화된 것이다.

이는 보험영업적자가 10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0억원보다 37.1% 늘어났고, 투자영업에서도 전년도의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투자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0.0% 줄어든데 비해 투자영업비용은 6배가 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의 1937억원의 흑자시현에서 16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각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만이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보다 64.8% 줄어들었지만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반면 나머지 손보사는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리젠트화재의 경우 8억원으로 적자 폭이 비교적 낮았으며, 동부화재도 10억원의 적자를 냈다.

대한화재는 1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쌍용(139억원 적자) 현대(141억원 적자) 동양(155억원 적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G화재의 경우 956억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보험영업이익의 경우 리젠트화재만이 41억원의 흑자를 냈을 뿐 전년동기에 흑자를 기록했던 삼성화재도 17억원의 적자를 시현하는 등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또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든 회사도 동부와 동양화재에 그쳤다. 동부화재는 136억원의 보험영업적자에서 104억원으로 23.3% 감소했으며 동양화재는 13.1% 줄어든 106억원의 보험영업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1937억원의 흑자에서 1622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동기에는 제일화재와 리젠트화재(당시 해동화재)를 제외한 9개사가 모두 흑자를 냈으나 올 사업연도 들어서는 삼성화재만이 유일하게 4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 10개사가 적자를 시현하는 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투자영업수익률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을 시현한 회사가 많았다”며 “그러나 올 회계연도에는 투자영업수익이 급격히 저하된 결과 적자 발생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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