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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자동차보험 나온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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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6 10:48

대형사, 통계자료 보완 재인가 곧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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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달 초순부터 고급형 자동차보험이 선보일 전망이다. 이 상품은 기존의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는 비싼 대신 대물보상의 경우 무한담보를 신설하고, 자차와 자손보상 한도를 확대하는 등 보상범위가 운전자보험에 버금갈 만큼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으로부터 고급형 자동차보험의 상품인가를 반려 받았던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사들은 금감원의 요구사항대로 요율을 재산정, 이번주 중으로 재인가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감원이 이 신상품의 인가를 반려했던 이유는 요율산정시 사용되는 기초통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 장기보험과 같이 통계자료를 세밀하게 준비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품 자체에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닌 만큼 보완하는데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달 초순이나 늦어도 중순부터는 고급형 자동차보험이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4사에 이어 동양화재도 고급형 자동차보험의 개발을 완료해 조만간 인가신청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고급형 자동차보험 시장은 총 5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5개사의 신상품은 대부분 담보내용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약수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데, 타사가 9개 정도인데 비해 LG와 동양화재의 경우 특약수가 총 20개이다.

이번 신상품은 대물보상에 무한담보를 신설, 계약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자손담보의 보상한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상범위도 늘어난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사고로 자동차 수리에 들어가 차량을 빌릴 경우 실제 렌트비의 70%를 지급하고 있으나, 신상품은 렌트비를 100% 지급해준다. 아울러 간병비용도 지급해주는 등 운전자보험에서 보상해주던 담보를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 대신 보험료는 플러스자동차보험보다도 20%가량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형 자동차보험의 등장은 자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형사와 소형사간 점유율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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