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생보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보업계는 지난 99회계연도(99.4~2000.3) 한해동안 총393만7000건의 질병보험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판매건수 261만7000건보다 무려 50.4%(132만건)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질병보험의 총보유계약도 261만9000건에서 558만7000건으로 무려 113%(296만7000검)가 증가했으며, 수입보험료 또한 6390억원에서 1조9109억원으로 1조2719억원이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184만5000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교보 70만8000건, 대한 57만8000건 등의 순이다.
후발사중에서는 신한생명이 10만5967건을 판매, 유일하게 10만건이상을 판매한 회사로 기록됐다. 이는 알리안츠 제일생명이나 흥국생명의 13만여건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질병보험의 폭발적인 판매증가는 공해, 오염, 스트레스등 현대인의 질병요인증가와 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등의 요인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질병보험은 사람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건강보험으로도 잘 알려진 상품인데, 질병발생에서 치료까지 전과정에 소요되는 고액의 의료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보험료도 월 3000원 수준으로 큰 부담이 없어 판매증가에 일조하고 있고 최근들어서는 여성특정질환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