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에 걸친 공청회 과정에서 상장차익 배분을 둘러싼 각 이해집단간 첨예한 이해대립이 노출된 가운데 금감원이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용역기관에 의뢰한 용역결과 또한 당초 스케줄보다 공개가 늦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생보업계 일각에서는 공청회 외부용역등 다양한 이해절충과정을 거쳤으면서도 정작 최종안은 당국이 임의적으로 결정, 결과적으로 밀실결정이라는 공정성시비가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있는 만큼 용역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공론화함으로써 공개적으로 절충점을 찾아야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0일 금감원 및 생보업계 따르면 생보사상장안에 대한 생보업계안팎의 높은 관심도에도 불구 금감원이 객관적 상장안마련을 위해 실시한 외부용역결과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업계를 조급하게 하고 있다. 당초 예정대로 라면 어네스트영의 용역결과는 6월말, 늦어도 7월 현재에는 금감원에 전달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런데도 당국이 용역결과공개를 꺼리는 것은 이를 조기에 발표할 경우 이런 저런 잡음에 휘말릴 소지가 높고, 결국 최종안을 마련하는데 오히려 장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금감원 유관우 보험감독1국장은 “어네스트영의 용역결과가 금감원에 도착했는지 여부의 사실확인도 해주기 어렵다”며 “금감원의 상장안은 공청회과정에서 나타난 의견과 용역결과등을 종합검토 8월말까지는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올해중 기업공개를 실시해야하는 증자일정등을 고려할때 준비기간이 결코 충분치 않다며, 당국이 용역결과에 대해서도 부담이 있겠지만 조기공론화함으로써 합리적인 기업공개안을 조속히 확정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어네스트영의 기업공개안이 생보업계의 주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금감원이 자신이 없어서 용역결과를 먼저 발표하지 못하는 것같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얼마전 홍콩상하이은행이 삼성, 교보생명의 상장시 적정주가를 추정발표하는자리에서 생보사들이 부동산 재평가차익을 통해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이를 환원해야한다는 정부의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어네스트영의 용역결과도 결국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도출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일각에서는 상장안이 확정되더라도 현재의 증시여건으로 볼 때 삼성, 교보 두 회사 모두 연내 상장하는 것은 수급악화등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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