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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기관 `은행파업, 구조조정 가속화 계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8 08:00

7.11 은행 총파업이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내용의 해외 금융기관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 은행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은행 총파업 사태는 금융지주회사 방식을 통한 은행간 합병으로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은행 총파업은 이와함께 은행의 부실채권 조기 정리 및 경영투명성 제고로 은행산업의 장기성장 기반을 강화시키는 한편 우량은행과 취약은행간의 차별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국내 시중은행들에 대한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우량은행들을 중심으로 기준투자 비중 이상(overweight)의 주식을 매입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권고했다.

그 근거로 ▲예상외의 상반기 이익 호조 ▲파업 종결에 따른 금융구조조정 가속화 ▲엄격한 부실자산 기준 적용 및 축소노력 강화 ▲장기금리 하락 예상 등을 들었다.

미국계 J.P 모건도 최근 `아시아 일일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가 노.정간의 합의로 인해 부담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은행파업을 계기로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등을 통해 금융구조조정을 더욱 분명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미국계 증권회사인 메릴린치도 `한국 금융시장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총파업 이후 채권발행이 어렵던 기업의 차환 발행이 가능해지고 투신사로 자금이 돌아오는 등 자금흐름이 정상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아직도 위험회피 경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투신사로의 자금회귀도 세금절감형 신상품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또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800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주가상승 여부는 외국인 투자자가 아닌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추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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