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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IDS인증을 잡아라’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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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6 16:22

업체마다 전담팀 두고 인증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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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보안업체들이 IDS(침입탐지시스템)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정보보호센터가 IDS인증에 관한 지침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하자 벌써부터 인증지침에 관한 사전정보와 경쟁업체들의 준비 현황 등을 알아내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되는 등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보안업체들이 인증획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제품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는 다는 이유도 있지만 공인된 제품으로 금융시장 공략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넷시큐어 관계자는 “시장형태나 시장규모로 봐도 금융권 진입은 보안업체들에게 큰 메리트가 있다”며 “그 동안 국내 보안업체들이 금융권의 보수적인 성격으로 시장형성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수요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지난해 방화벽에 대한 인증제도가 실시되자 국내 보안솔루션의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3배이상 커졌다. 특히 일반시장과 관공서 금융권의 비율이 7:3이었던 것에 비해 방화벽인증제가 실시되면서 3:7로 상황이 역전될 정도로 관공서 금융권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 보안업계의 호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보안업체들의 인증 획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에 따른 부작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업체마다 사전정보를 얻기위한 불법적인 행동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경쟁업체의 제품을 비방한다거나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인지도를 떨어 뜨리는 일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또한 최초 인증 획득을 위해 관계당국의 로비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체간 마찰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인증이 국가 표준으로 국내 보안사업의 안정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과는 달리 업체들은 단지 이익을 위해서만 이를 획득하려 든다”며 “향후 업계 질서를 위해서라도 관계당국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상연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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