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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새로운 세계 금융위기 불가피`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3 16:46

새로운 세계 금융위기는 불가피하며 이 경우 공적인 금융기관 보다는 민간자본시장이 사태 해결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주장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12일 외교관계협의회 연설을 통해 `우리는 차기 금융위기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불가능할지 모른다`며 `사람들의 금융 부주의가 존재하는 한 새로운 금융위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94년 멕시코, 97년 아시아 위기와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하면 자본주의 체제의 자원배분 중추라고 할 수 있는 민간금융시장이 위기 진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민간금융시장의 작동 절차는 현재까지 미국과 세계에 잘 봉사해왔다`며 `우리가 전진을 계속하는 한 그에 계속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사회안전망 제공 역할을 해야 하나 건전재정, 자원배분 효율,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위해 개별 기관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최소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그리스펀 의장은 말했다.

미 의회는 아시아 금융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긴급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투자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졌어야 할 채권자들까지 지원했다고 비난했었다.

그린스펀 의장은 `투자자들이 잘된 결정과 행운의 과실을 향유하는 동시에 잘못된 투자결정과 불운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질 때만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공적 국제금융기관이 투자자를 무조건 손실로부터 보호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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