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업자 회의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인텔의 64비트 `이타늄`프로세서용 원도 시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펜티엄급 프로세서는 32비트 마이크로칩이지만, 이타늄칩은 64비트 칩으로 펜티엄급보다 더 복잡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타늄칩은 또 32비트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견되는 일부 기억 용량의 제한을 극복할 수 있다.
64비트 프로세서는 과학적 연구나 고해상도의 그래픽에 사용되는 것들과 같은 매우 정밀한 수학적 모델에 이용될 것이나 일반에 보급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이날 회의에서 또한 지난 6월 22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닷넷 전략을 적극 옹호하면서 올 여름 출시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최신형은 PC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접속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기술을 장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닷넷으로 옮겨가는 것은 MS-도스체제에서 윈도 체제로 옮겨가는 것 만큼이나 극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 이러한 전환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진정한 인터넷 컴퓨터 시대를 열게 될 해결책을 이들이 제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