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정부와 금융노조는 3차 협상이 결렬, 금융노조가 11일 오전 본격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막후협상은 계속 진행해 파국은 막자는 서로의 입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 이후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으나 서로간에 부담이 커 실무협상에 돌입, 구체적인 합의문 작성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금융노조가 정부와의 협상에 다시 들어간 것은 11일 오전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파업 노조원의 영업복귀 명령을 내리는 등 조직원 이탈 등에도 원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10일 밤 10시부터 11일 오전 3시까지 진행된 3차 협상에서 정부와 금융노조는 금융지주회사법 보완, 관치금융 근절 방안, 정부가 보증한 러시아차관 조속 지불 등을 논의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실무협상에서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