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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런던 대거이탈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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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1 10:15

지난해 런던에서 철수한 외국계은행은 전체의 10%에 달하는 53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반면 런던에 새로 진출한 외국계은행도 35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은행경영 컨설팅업체인 노엘 알렉산더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97-98년 567개에 달했던 런던진출 외국계은행 수는 지난 5월말 현재 521개로 줄어들었다.

런던에 지점이나 사무소를 두고 있는 이들 은행과 함께 154개의 외국계은행이 지점이나 사무소없이 런던을 경유해 영업하고 있는데 이는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프랑스 제방크의 자회사인 컴디렉트와 같은 인터넷 은행들이 생겨나면서 지난 2년새 2배로 숫자가 늘어났다.

노엘 알렉산더의 노엘 드베리는 `외국계은행 숫자의 감소는 런던이 유로화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력을 잃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나 새로운 분야인 국제간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철수의 일부는 프랑스의 BNP와 파리바은행과 같이 오래된 은행들이 합병함으로써 탄생한 새로운 은행의 지점이나 사무소만이 남는 경우다.

미국계은행 역시 줄었는데 이는 뱅크보스턴과 플리트내셔널뱅크, 네이션스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합병 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런던에 진출한 51개 미국계은행의 직원수와 영업규모는 증가세를 계속했다고 드베리는 말했다.

지난 91년 54개로 피크를 이뤘던 일본계은행은 감소세를 지속, 지난 해 33개로 줄어들었다.

런던에 진출한 은행중 가장 많은 은행들은 유럽계로 239개에 달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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