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인터넷 이용실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매일 1회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며 응답자의 48.3%가 1회 인터넷 접속시간이 1시간~3시간에 이를 정도로 인터넷을 활발히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용도로는 자료검색 및 수집이 49.5%로 전자우편 이용(33.7%)과 인터넷 게임(6.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 이용용도 조사에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료 검색 및 수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연령이 낮아질수록 전자우편과 인터넷 게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재미있는 결과도 나왔다.
네티즌 이메일 이용행태는 국내 네티즌 중 75% 정도가 2개 이상의 복수 이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4개 이상의 이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30%로 높은 편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이메일 계정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 이유로는 사적인 용도와 공적인 용도 등 `서로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7.8%로 가장 높았으며, 이벤트 참여가 37.8%, 서비스 장애대비 25.9%, 용량 부족 13.5%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메일 발송 횟수는 주 2~4회가 가장 많았으며, 매일 1회 이상 발송하는 이용자도 30%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매일 1회이상 이메일을 수신하는 이용자는 47.5%로서 같은 기간동안 수신량이 발송량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홍승용 마케팅 팀장은 "다음 가입자가 천만을 돌파함에 따라 다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전체 네티즌의 성향을 반영하는 정도가 되었다."며 "네티즌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알아보고 향후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이 조사를 실시했다." 라고 설문조사 목적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응답자는 남성 66.5%, 여성 33.5% 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초반 (29.1%)과 20대 후반(24.5%), 10대 후반(23.3%) 순이었고, 직업별로는 학생이 57.5%인 반면, 직장인은 27.0%, 기타/무직 15.4% 로 조사되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