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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금융기관 자금중개기능 약화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26 14:10

지난 1.4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자금 중개 기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3.4분기부터는 단기신탁상품 판매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데다 채권형 운용펀드가 가동될 것이기 때문에 자금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치)에 따르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이 순상환으로 반전되고 투신사의 회사채 및 주식도 순처분되면서 비통화금융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이 크게 저하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이 전분기에는 3조원이었는데 1.4분기중 7조원이 상환됐고 투신사들이 회사채 1조9천억원어치와 주식 5천억원어치를 각각 처분했다.

그러나 금융부문(한은제외)의 기업, 개인 및 정부 등 비금융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이 전분기 9조7천억원 감소에서 12조9천억원 증가로 반전됐다.

한은 경제통계국 정정호(鄭政鎬)국장은 `현재의 자금시장 불안은 1.4분기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그러나 3.4분기부터는 단기신탁상품 판매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운용펀드가 조성될 것이기 때문에 자금시장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부문은 예금은행 대출을 11조5천570억원 늘린 것을 포함해 간접금융을 통해 6조4천170억원을 조달했다.

또 회사채는 4천80억원을 상환했으나 3조9천640억원의 기업어음과 3조8천140억원의 주식을 각각 발행함으로써 직접 금융 전체로는 6조5천64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국외금융은 수입관련 무역신용 도입 증가와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로 전분기(8천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7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자금 조달 규모의 확대로 자금운용 여력이 증대됨에 따라 1.4분기중 12조8천억원의 자금을 금융자산으로 운용했는데 이중 투신사의 수익증권은 1조2천870억원을 회수한 반면 저축성예금에는 3조1천900억원을 예치했다.

한편 개인부문(개인 및 개인사업자)은 1.4분기에 예금은행 대출 등을 통해 총 6조2천490억원의 외부자금을 조달했다.

은행대출의 경우 개인들은 전분기 6조5천550억원에서 6조9천380억원으로 은행빚이 늘었다.

개인들은 또 소득과 외부조달 등울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33조430억원을 금융권에 맡겼는데 이축 저축성예금 예치금이 24조4천1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식을 사들이는 데도 4천760억원을 썼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기업부문의 금융부채 잔액은 60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21조7천억원 증가했으며 가계부문은 금융부채 잔액이 작년 12월말 243조6천억원에서 3월말 현재 270조9천억원으로 27조3천억원 늘어났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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