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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실자산 SPC에 매각은 신탁재산 클린화`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20 18:15

논란을 빚고 있는 투신사의 부실자산 매각과 관련, 금융감독원은 부실자산을 자산유동화특별법인(SPC)에 매각할 경우 신탁재산은 완전히 클린화된다고 밝혔다.

금감원 강병호 부원장은 20일 `투신사가 신탁재산의 부실자산을 SPC에 매각, 이를 기초로 한 채권담보부증권(CBO)을 새 펀드에 편입시키더라도 이미 신용보강을 거쳤기 때문에 신탁재산은 완전히 클린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부실자산을 페이퍼컴퍼니인 SPC에 매각한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부실위험을 완전 제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강 부원장은 `투신사가 SPC에 넘긴 부실자산 가운데 담보가치가 없이 후순위채로 발행되는 CBO에 대해서도 고유계정에서 현금예탁(Cash Reserve)이나 풋백옵션으로 신용보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실자산 SPC매각-CBO 발행-새 펀드 편입 과정에서 투신사의 신탁재산은 부실위험이 완전 제거된 반면 고유계정이 위험을 떠안게 된다는 설명이다.

강 부원장은 `어쨌든 부실위험을 누군가는 떠안아야 한다`며 `다만 고객자산인 신탁재산은 완전 클린화되고 이 위험이 대주주 등이 책임을 져야 하는 고유계정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20일까지 투신사들이 부실자산 내역을 제출하면 이를 정밀 심사해 오는 23일께 공개할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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