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유가증권 투자확대는 향후 운용성과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이나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은행들은 출자기업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말 일반은행의 은행계정 총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125조6천억원으로 97년말의 73조8천억원에 비해 51조8천억원이나 늘어났으며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4%에서 27.8%로 10.4% 포인트나 높아졌다.
신탁계정 보유분을 합한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203조1천억원으로 97년말의 198조2천억원에 비해 4조9천억원 증가했고 투자비중은 32.4%에서 35.9%로 확대됐다.
이처럼 유가증권 투자비중이 높아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예금보험기금채권과 부실정리기금채권 투자가 많았던 데다 채권시장안정기금에도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은행들은 예금보험기금채권에 26조9천억원, 부실정리기금채권에 5조7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채안기금에도 14조9천억원을 투자했다.
또 워크아웃과 관련해 기업들의 부채를 출자전환해주거나 전환사채 인수 등으로 출자한 금액도 2조2천억원이나 됐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워크아웃 업체에 대해 앞으로도 거액을 추가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관련기업이 퇴출되는 경우 출자자산과 투자채권 등이 부실화돼 은행의 건전성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또 유가증권 투자로 인해 은행의 유동성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유가증권 투자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투자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도 높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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