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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현장 이사람]네모21 정보통신 김성철 사장

구 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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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8 09:06

유통.판매전략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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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쉽을 발휘해 업무에 임하라’

네모21정보통신 김성철사장(42세·사진)이 직원들은 물론 스스로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김사장은 목표달성에 있어서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으로 타인과의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일련의 마인드가 리더쉽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대학 졸업후 기아자동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공학도가 92년 중소기업 기술컨설팅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사업자료센타를 설립해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지난해 말에는 네모21정보통신을 설립해 벤처기업의 사장으로 재변신했다.

물론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니다. 이미 4~5년 전부터 온라인 교육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교육용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가 실패하는 등 오랫동안의 산고도 있었다.

PC환경이 DOS체제에서 윈도우체제로 급속히 변모하면서 작업을 전면 수정해야 했던 것. 이렇게 해서 완성된 것이 교육용 CD인 ‘N-STUDY WELL’이다.

네모21의 비지니스 축은 온라인 교육사업과 FRS생활무전기, 영상전화기 등의 통신기기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한국사업자료센타 시절 축적된 마케팅 솔루션인 RMS(Reach Marketing System)를 적용해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술과 상품만 가진 절름발이 기업이 아니라 유통, 판매전략까지 갖춘 기업으로 출발한다는 것이 김사장의 설명이다.

리더쉽을 강조하는 김사장의 성향은 네모21의 사업추진력으로 나타난다. 오랫동안 개발해 오던 일반전화망을 이용하는 PSTN방식의 영상전화기와 FRS 생활무전기의 개발완료와 동시에 네모21을 런칭한 작년 12월 이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전시회에 출품, 한국전자와 공동으로 년간 864만 달러의 무전기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올 4월에는 중국 Beijing Jutong & China Mobile사와 년간 10만대 규모의 영상전화기 공급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사업자로 지정을 받아 현재 회사가 입주해 있는 보라매 아카데미 타워에 네모21 벤처타운을 조성하는 등 설립6개월 동안 엄청난 추진력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중국등 밀려드는 수출 상담으로 정신이 없는 김사장은 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상을 위해 캐나다로 떠나기전 “이 말은 꼭 해야겠습니다” 라며 “최근 벤처 투자열기가 한풀 꺾여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자금조달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솔직이 이야기하고 거기서 해법을 찾습니다. 어려울 때 살아나는 기업이 진정한 벤처기업이 아닐까요? 앞으로 또 6개월 후에는 새로운 네모21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며 회사를 나섰다.


구 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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