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벤처캐피털업계내에서는 창투사들간 M&A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모델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가장 가능성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기존 창투사들간의 대등합병모델로 지난 3월 웰컴기술금융과 이캐피탈이 합병한 것처럼 중소형 창투사들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타이어와 매각 협상이 결렬된 국민창투의 경우도 대주주인 국민은행측이 매수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국민창투와 국민기술금융의 합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중형 창투사들의 신설창투 인수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이 급락하면서 신설사들의 경우 투자기업의 코스닥등록이 연기되고 장외시장에서의 거래도 어려워 투자재원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분야 심사에 취약한 중형 창투사들의 경우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소규모 창투사들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한편 최근 파워텍의 한국기술투자 인수설이 제기된 것처럼 기존 기업들이 창투사들을 설립하기보다 매력있는 창투사 1~2개를 동시에 인수해 합병하는 방안도 유력한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런 수순을 거칠 경우 기존 창투사들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순간에 대형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입지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벤처캐피털업계는 창투사들이 130여개에 육박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단순한 벤처기업투자만으로는 경쟁우위를 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벤처캐피털간 인수합병설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에 대한 대응과 함께 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해외진출 등을 고려할 때 대형화를 통한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창투사간 인수합병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각 창투사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단시간내에 합병무드가 조성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대형화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벤처캐피털업계가 짧은시간내에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질적성숙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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