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 강문창)과 ㈜테크밴(대표 이영규)의 합작법인인 ㈜두산테크밴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지상 22층, 지하 6층, 연면적 4만여㎡규모의 벤처빌딩을 내년 3월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테크밴은 이 건물 가운데 8-21층에 생명공학과 의학분야, IMT-2000, 멀티미디어, 인터넷, 게임 등과 관련한 벤처업체를 유치키로 하고 이달부터 입주기업 신청을 받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곳에 창업단계의 벤처 40여개와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30여개 등 모두 70여개 벤처업체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1층부터 6층까지는 법률, 특허, 회계 관련회사와 투자회사, 금융사, 무역회사, 외국 펀드사 등을 유치, 입주업체들에게 자금 및 경영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하 1층 및 지상 22층에는 식당과 쇼핑센터, 온천시설, 스포츠센터, DVD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입주시켜 입주업체들의 휴식공간 및 미팅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당초 두산건설이 97년부터 오피스텔 건물로 짓기 시작했으나 최근 대전지역에 벤처 붐이 조성되면서 벤처빌딩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밴처 컨설팅 전문회사인 테크밴과 합작, 벤처집적시설로 용도를 변경했다.
테크밴 김태복 이사는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만을 선정,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타워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5천만달러의 외자도 유치했다`며 `한 건물 내에서 모든 업무의 일괄 처리가 가능하도록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