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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일 한투 사장 `주식 순매도 자제하겠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30 13:40

홍성일(洪性一) 한국투신 신임사장은 30일 `당분간 주식 순매도는 전략상으로 신중의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반기중 대세상승국면이 예상되는) 지금 주식을 매도해 손실이 그대로 반영되면 곧바로 회사 손익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다음달중 증권사로 전환되면 (증권사) 고유계정으로 가져갈 7천억-8천억원 정도의 물량은 유지해야 한다면서 주식순매도 자제 방침을 밝혔다.

홍 사장은 또 공적자금의 주식투자 활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3조원의 공적자금은 우선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쓰겠다`면서 `그러나 비지니스 차원에서 시장상황을 봐가며 주식투자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경우 연간 5천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이 1천5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회사의 위상에 대해 `이제부터는 원칙이 지켜지고 과정이 존중되는 새로운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고객재산의 선의의 관리자로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투자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만 정부가 대주주로 돼 있고 정부도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이며 시장이 잘돼야 개별기업 뿐만 아니라 회사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장조성 역할과 고객재산의 선의의 관리자로서의 역할은 보완적이다`고 덧붙였다.

현대계열사 회사채.기업어음(CP) 상환과 관련, 그는 `만기도래분이 6월 43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750억원에 불과해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경영목표에 대해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종합자산관리회사를 추구, 연간 5천억원 내외의 이익을 실현함으로써 오는 2003년께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비과세상품, 뉴하이일드 등으로 영업력 복구에 나설 계획이며 투신운용사는 합작 형태로 외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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