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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인터넷 공모 `막판 기승`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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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9 09:22

청약률 등 실적은 `미미`…과장광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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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인터넷 공모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면서 인터넷 공모를 마치려는 벤처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공모를 대행하고 있는 각종 증권정보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기업들만 해도 대략 100여개 이상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는6월부터 증권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되면 인터넷 공모를 하는 기업도 회사현황과 재무상태, 자금 사용목적 등을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현재 팍스엔젤 제이스톡 미래벤처 등의 인터넷 사이트 들에는 보통 1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인터넷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팍스엔젤에 올라와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시디플라자닷컴(8억원, 5/29~6/3) 소프트캔(9억9000만원, 5/25~31) 키트(9억9000만원, 5/25~31) 뉴텍정보시스템(9억3600만원,5/23~31) 21세기 환경(9억9000만원, 5/22~31) 아인텍(9억9000만원, 5/22~31) 델타소프트(9억9000만원, 5/22~31) 등이다.

이처럼 인터넷 공모를 하려는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청약률은 과거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공모를 대행해주고 있는 사이트들도 경쟁률이나 실적들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

이는 최근 벤처시장의 거품이 걷히면서 과거와 같이 ‘묻지마 투자’의 행태로는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모를 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불과 몇분만에 공모가 완료되곤 했지만 요즘엔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의 사업내용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처럼 청약률이 저조해지면서 투자자를 오도하려는 과장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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