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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1개사 워크아웃 조기졸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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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6 13:37

18개사는 자율추진 · 3개사는 경영성과 불량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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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6일 워크아웃 대상 76개사에 대한 점검을 바탕으로 32개사에 대해선 조기졸업, 사적화의 전환, 퇴출 등을 통해 기업구조개선협약 적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우계열 12개사를 비롯한 44개에 대해선 워크아웃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26일부터 5월10일까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공동으로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 경영정상화 가능성 여부, 경영관리단 운영실태의 적정 여부, 경영구조 개선 등을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영성과가 우수해 독자생존이 가능하거나 매각.합병이 성사된 동방금속. 동양물산. 서울트래드클럽.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대백쇼핑. 무학. 아남반도체. 강원산업. 유진관광. 한국시그네틱스 등 11개사는 조기졸업시키기로 했다.

또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동방. 한창제지. 성창기업. 벽산. 미주금속. 영창악기. 신송식품. 신송산업. 일동제약. 대경특수강. 삼일공사 등과 매각. 합병이 추진중인 제철화학. 코코스. 제철유화 등 3개사, 채권자구조가 단순한 아남환경. 동화투자개발. 동보건설. 세신 등 4개사 등 총 18개사는 공식적인 워크아웃 협약 대상(기업구조조정위 관할) 에서 제외하는 대신 채권단이 소수의 경영관리단만을 남겨 자율적인 기업회생을 추진하도록 했다.

한빛은행 김종욱 상무는 `이들 18개사는 경영성과가 좋으나 당장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어 주채권은행 중심으로 기업회생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들 업체중 상당수는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풍종합건설. 신우텔레콤. 신우공업 등 3개사는 경영성과가 불량, 워크아웃을 중단하기로 해 청산 또는 법정관리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상무는 대우계열 12개사를 제외한 워크아웃 대상 64개업체 가운데 절반인 32개사가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4조4천815억원의 여신이 정상여신으로 재분류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 경영정상화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거나 경영권 분쟁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경우 대주주의 경영권 회복을 막는 대신 경영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경영권을 돌려주기로 했다.

또 워크아웃 계속추진 대상 업체에 대해선 필요할 경우 채무재조정을 하되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면 책임소재를 엄중 규명해 사주 또는 대주주 등은 경영에서 배제하도록 지시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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