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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새롬기술`

김상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5 09:22

다음과 합병 무산후 주가 속락

새롬기술이 흔들리고 있다.

코스닥의 대장주로 손꼽히면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이 불과 몇 달전이지만 현재 새롬기술은 연일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롬기술의 24일 종가는 1만8050원. 다음과의 합병설이 무르익던 3월만 하더라도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주가가 두 달새 5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반적인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감안하더라도 새롬기술의 낙폭이 예상외로 크다는 것이 새롬기술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최근의 상황에 대해서 새롬기술 관계자들은 작년말 새롬기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때 보다 기업 내용은 더욱 좋아지고 있는데 주가만은 하락을 면치못하고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롬기술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로 새롬기술의 사업방향과 투자자들의 관점이 미스매칭된 점을 들고 있다.

어차피 새롬기술이 자체적으로 확실한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할 바에는 대형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다음과의 합병 무산과 네이버컴 인수 실패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의 지분참여가 오히려 대부분의 인수합병설에 연계되는 역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삼성그룹이 인터넷분야를 강화하기로 방침을 굳히면서 유니텔과의 합병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세간에는 삼성측이 주식매집을 통해 이미 새롬기술의 실질적인1대 주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는 루머가 심심치않게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최근 새롬기술의 외국 자본유치와 연이은 제휴 등 사업확장의 장점들을 상쇄시키고 있다.

현재 새롬기술의 입장에서는 다이얼패드의 수익성 확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발업체들이 속속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고 최근 다이얼패드와 관련해 위즈네트와 소송에 휩싸이는 등 새롬기술의 의도대로 사업이 전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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