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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금융시장 안정대책 촉구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4 11:01

여야는 24일 각각 당정회의와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주가하락과 환율.금리 인상 등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주가급락 등 금융시장 동요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재경부와 당정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한데 이어 금융, 무역, 재정 등 각 경제분야의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당내 경제전문가와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경제정책 태스크포스(TF)팀을 이번주중 구성, 향후 거시 및 미시경제 정책 전반을 점검키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증시안정을 위한 단기적 대책은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서두르기로 했다.

정세균(丁世均) 위원장은 `회사채 금리 상승 등은 국제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크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면서 `증권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증시가 안정될 필요성은 있지만 응급조치가 되어서는 안되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상황은 정부가 나서서 인위적 부영 등 단기적 대증요법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강창성(姜昌成)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불안 원인을 금융과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미흡으로 진단하고 향후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 제시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한구(李漢久) 정책실장은 `금융시장 불안은 정부가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구조조정을 위해 30조-4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지만 그것으로 가능할지도 의심스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증시와 환율, 금리의 불안은 결국 정부의 대외신용도가 떨어져서 발생한 것`이라며 `정부는 대내외적인 신뢰도 회복을 위해 향후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창화(鄭昌和) 정책위의장도 `금융시장 불안해지며 IMF 3년차증후군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가시적인 경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정부 여당이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이용해 경제문제 등 현안을 덮어버리려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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