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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외환은행장, 강도높은 개혁 드라이브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2 11:23

`인사 외부청탁 용납않겠다`

지난 19일 취임한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이 취임하자마자 기강확립을 강조하는 등 강도높은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전 임직원에게 비상이 걸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 행장은 취임 다음날인 20일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지원본부 등 3개 본부로부터 새벽 1시까지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이튿날인 일요일에도 나머지 6개 본부의 보고를 밤 12시30분까지 받았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와 관련해 외부에 청탁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으며 능력과 업무성적에 따라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또 비서실 인원을 포함해서 본부의 인원을 15~20% 줄이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사무실 공간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본부가 사용하는 24개 층 가운데 2개 층 정도를 줄여 임대를 해주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행장은 이어 본부 부서 직원들에게 `군림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일선 영업점을 지원한다는 자세를 가지라`면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려면 권위주의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한편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안과 부실자산 정리, 증자 등 자본확충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또 이례적으로 직원들의 청렴을 강조,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경우 회사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간부는 `행장이 주말과 휴일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면서 강도높은 질책을 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발언수위로 봐서 큰 회오리 바람이 불 것 같다`고 전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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