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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재경차관, 자구노력회피 금융기관에 경고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9 16:59

정부 보유주식 시장압박없는 유동화방안 곧마련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은 19일 금융기관들이 자구노력을 게을리한채 공적자금에만 의지하려는 안이한 자세를 버리지 않을 경우 멀지않아 시장에 의해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공적자금 투입에 따라 예금공사가 보유중인 은행 주식을 시장에 압박을 주지 않으면서 유동화하는 방안을 곧 마련한다고 밝혔다.

엄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구조조정 문제는 공적자금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된다`면서 `금융기관들이 생산성,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등의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금융기관들은 가시밭길(자구노력)을 싫어하고 정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으나 이는 문제해결의 시점을 지연시키는 결과만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엄 차관은 `일정 시점에 이르러서는 각 금융기관들의 부실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에 의해 생존여부가 결정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금융시스템 위험이 우려되는 만큼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엄 차관은 `금융기관들의 경영진과 직원들은 최근의 긴박한 주식시장 상황을 위험 극복과 생존경쟁을 위해 노력하라는 시장의 신호로 받아들여 한다`면서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기회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엄 차관은 `투자자들은 정부가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정부보유 주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가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장에 대한 압박을 최소화하면서 유동화 하는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엄 차관은 `교환사채(EB),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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