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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신임 외환은행장 취임 난항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8 13:29

18일오후 4시 취임식 일정 지켜질지 불투명

김경림(金璟林) 신임 외환은행장이 18일 오전 11시 현재 부산은행 노조원들에 의해 상경을 저지당하고 있어 행장 취임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노조원 1백50여명은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부산은행 행장실에 진입, 점거농성을 벌이며 이 시간 현재까지 김 행장을 행장실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 고위 관계자는 `김 행장은 현재 행장실에 고립된 채 외부와의 접촉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반입된 음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17일 오전 상경해 외환은행 행장추천위원회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 오후 3시께 부산은행 행장실로 출근하자마자 노조원들에게 붙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김 행장이 지난 99년 2월 취임한 이후 부산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어느정도 이뤄냈고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데 갑자기 외환은행장으로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김 행장의 외환은행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임원들은 현재 노조원들을 상대로 `남아있는 경영진이 부산은행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김 행장을 보내주라`며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주총회를 열어 김 행장과 이연수(李沿洙)기업금융 여신총괄본부장, 이수신(李守信) 환은 호주 금융회사 사장 등 3명을 신임이사로 선임하고 임원진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안을 의결했다.

외환은행은 이어 이사회를 열어 김 행장을 신임행장에 공식 선임한 뒤 오후 4시께 행장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지만 일정대로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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